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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해도 함께 살 때 더 행복한 이유, 공동체 주거 이야기 (황진아)

by 행복전도사_김준용 202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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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해도 함께할 때 생기는 기적 같은 순간들

한 지붕 아래, 7가구가 함께 살아간다면 어떨까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겠지만, 황진아 소장은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 더 큰 행복과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아동 심리 상담가로 활동하며 공동체 주거를 실천 중인 그녀는, "조금 불편해도 함께일 때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점점 희미해지는 관계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공동체가 주는 특별한 에너지와 연대의 힘을 살펴보겠습니다.


1. 공동체 주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

아이를 키우는데 ‘마을’이 필요하다

황진아 소장이 공동체 주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이 셋을 키우는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혼자 감당하기 힘든 육아의 짐은 그녀를 지치게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대에 방콕에서 함께 살았던 후배와 여행을 다니며 공동체 육아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죠.

이 여행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었습니다. 성인 네 명이 다섯 아이를 돌보며 돌봄 노동을 나누고, 저녁이 되면 개인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던 시간. 이러한 경험은 “함께 사는 삶”이라는 더 큰 비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한 지붕 아래, 일곱 가구의 시작

함께 살겠다는 결심 이후, 그녀와 후배는 공동체 주거를 실현할 사람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브레인스토밍, 사업 설명회 개최, 삼고초려를 거쳐 7가구가 모였고, 서울시의 공동체 주택 지원 제도를 통해 집을 짓는 꿈을 실현하게 되었죠.

집을 설계하는 데만 1년, 건축에 1년이 걸렸고, 그렇게 한 지붕 아래 각자의 집과 공용 공간을 갖춘 공동체 주택이 탄생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그녀는 “조금 불편하지만 함께할 때 느껴지는 안정감”이 얼마나 큰 행복을 주는지 깨달았습니다.


2.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생긴 변화와 깨달음

불편함을 해결하며 생긴 유대감

공동체 주택 생활에서 불편함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신발 냄새 문제, 공용 공간의 소음 등 사소한 갈등도 있었죠. 하지만 그녀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유대감이 생긴다”고 강조합니다. 단체로 신발을 세탁하는 날을 정하거나 방음 문을 설치하며 불편을 줄이는 노력은 모두를 더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다름’을 수용하는 힘

가장 큰 깨달음은 “다름을 수용하는 자세”였습니다. 그녀는 “그 사람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의 민낯을 드러내도 괜찮은 신뢰와 안정감이 생겼고, 이는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소통과 공감을 통한 행복

특히 그녀는 아이들이 누군가와 “통했다”고 느낄 때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관계의 가치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나도 그래”라고 응답해주는 순간들이 공동체 생활의 가장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3. 개인의 꿈을 지지하며 함께 성장하기

공동체 안에서 각자의 꿈을 키우다

공동체 주택은 개인의 꿈을 희미하게 만드는 공간이 아닙니다. 황진아 소장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공동체 생활의 진정한 가치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녀의 공동체에서는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가 밴드를 결성하고,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 정기적으로 게임의 밤을 열기도 하며, 작가의 꿈을 꾸던 친구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개인의 열정을 공동체가 지지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공간, 그것이 바로 그들의 공동체입니다.

세대를 초월한 관계의 힘

한 지붕 아래에서는 세대 간의 관계도 끈끈해집니다. 대학생으로 시작해 직장인이 된 공동체의 한 구성원은 이제 모든 세대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았죠. 세대 간의 연결은 단순히 같은 공간에 사는 것을 넘어, 진정한 가족 같은 유대를 만들어 냅니다.

노년까지 함께할 미래를 꿈꾸다

황진아 소장은 공동체 생활을 통해 “노년까지 함께할 미래”를 그립니다. 교육 문제부터 노년의 삶까지, 함께 책을 읽고 대안을 논의하며 이들은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공동체가 “개인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자주묻는 질문 (FAQ)

Q1. 공동체 주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 공동체 주거는 돌봄 노동을 나누고, 개인의 시간을 확보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얻는 유대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Q2. 불편함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 신발 냄새 문제나 소음 같은 갈등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방음 문 설치나 단체 신발 세탁 날 지정 등 현실적인 방안을 찾습니다.

Q3. 개인의 자유는 제한되지 않나요?

  • 공동체는 서로의 꿈과 자유를 지지합니다. 각자의 목표를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공동체 생활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론: 조금 불편해도 함께할 때 행복한 이유

황진아 소장의 이야기는 관계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조금 불편하고 다르더라도 함께 살아가며 생기는 소통과 공감의 힘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성장을 이끕니다.

현대사회에서 점점 개인화되는 삶의 방식 속에서, 공동체 주거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조금 불편해도 함께할 때 더 행복하다”는 그녀의 말처럼, 우리 삶에 작은 연결과 공감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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