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안녕하세요, 여러분.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입니다. 오늘은 제가 살아오면서 깨달은 인생 철학과 경험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제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영감과 힘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음악을 통해 많은 것을 표현하지만, 오늘은 음악 너머의 이야기, 제가 살아온 인생과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꿈꾸고 고민하며 깨달은 '중도에 있는 삶'
저는 긴장을 내려놓는 일이 정말 어렵습니다. 몸과 마음이 항상 긴장된 상태에서 많은 것을 계획하고 준비하죠. 그러나 어느 날 길을 걷다가 "나는 중도에 있구나"라는 깨달음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출생과 죽음이라는 두 점 사이의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하고 방황합니다. 절대 불변의 진리는 오직 죽음뿐이며, 그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우리는 중간에서 많은 갈림길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고, 현재의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예술과 사랑: 끝나지 않는 모험
최근 발표한 솔로 앨범 '관능 소설'을 작업하면서, 저는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앨범은 저의 새로운 깨달음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사랑에 대한 깊은 고민과 탐구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사랑에 빠진 뇌를 속이기 위해 로맨틱한 영화들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가상현실에 속아 넘어가는 우리의 뇌를 활용해 사랑에 빠진 감정을 불러일으켰죠. 이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을 주었고, 그 결과로 탄생한 노래들은 저에게 무척 소중합니다.
마지막 지점을 향한 열정적인 삶
2011년, 면역력이 약해져 뇌신경 마비가 왔던 시절을 겪으면서, 저는 모든 작업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저는 모든 작업에 더욱 열정적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끝이 올지 모르는 이 여정에서 우리는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아직도 가보지 않은 길이 많이 남아있고, 제 안의 등불은 여전히 밝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모험을 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꽃을 따오기도 하고, 친구를 얻어오기도 하며, 때로는 다쳐서 돌아오기도 하겠죠. 하지만 살아 있는 동안만 할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모험하며
여러분, 우리는 살아 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모험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소리 지르며, 힘껏 행복하고, 힘껏 고민합시다. 인생은 중도에 있습니다. 그 중도에서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고 방황하지만, 결국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죽음과 함께 춤을 추듯,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으로 살며, 우리 모두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꿈꾸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